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읍면소개 > 지명유래

가례면 양성마을

작성자
가례면
작성일
2725
등록일
2003.08.11
읍면
가례면
첨부

가례면 소재지에서 북서방향 이십리가 더 되는 깊숙한 산골에 위치한 양성마을. 우리고을의 지붕인 자굴산이 저만치 앞을 막았고 역시 자굴산의 큰 가지인 신덕산이 동네 뒤로 길게 뻗어 있다. 이 산자락 양지바른 곳에 자리한 양성마을은 옛날「갈골의 양지땀」이라 불렀다고 한다. 큰 산밑 남향받이 동네이니 지형과 좌향에 맞춘 지명이라 할 것이다. 협동으로「굼티말(굼턱말)」과「조마실」이 있다. 「조마실」은 조(曺)씨만이 사는 동네라 한때에는 조촌이니 조씨동이라 부르기도 했다가 줄여서 조마실(조마을)이 된 것이다. 이 세뜸을 합해서 양성으로 정했다는데 성(城)은 성벽 또는 잿길이란 뜻 때문에 마을 이름에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이다. 사실 이 마을 뒤로는 긴 세월 민초들의 애환이 묻어 있는 버재(부자재), 정삼재등 아주 높고 험한 산고개 잿길이 있으니 이래저래 썩 어울리는 지명이다. 일제 때 가야광산이란 금채굴광산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경남도내에선 큰 규모의 금굴로서 양질의 황금이 많이 채굴되었다고 한다. 동구밖에 「모래바구들이라고 부르는 논들이 있다. 토질이 샛모래이고 큰 바위가 많아서 붙여진 들이름이라 한다. 조마실 옆에는 사시사철 물이 솟아나는 「참새미」가 있다. 오뉴월에 차가운 물이 솟는 샘이란 뜻에서 찬새미(냉천:□泉)로 불러야 맞을 것이다. 이 마을 뒤편 언덕에「담안밭」이라는 산밭이 있다. 옛날 창녕 조씨 형제가 정착하면서 돌담을 치고는 같은 문간으로 드나들던 집터였다. 그 뒤 지금의 동네터로 내려앉으면서 집은 헐리고 돌담부랑만 남아 있었다. 또 조마실 뒷산 중턱에는 바위 너덜겅이 있다. 이곳을「삼걸너덜」이라 한다. 큰산 넘어가 궁류 입사마을인데 아주 가파른 산고개가「정삼재(정삼이재)」다. 옛날 소지명이「정삼」이라 그런 잿길이름이 붙은 것 같다. 모래바구들 뒷굼턱에는 수 백살 먹은 적송이 있었고 나무 옆에는 조산이 있었다고 한다. 그래서 당산껄이니 조산껄로 부르지만 지금은 아무런 자취도 없었다. 동네 앞에는 큰들이라고「한들」로 그 옆으로「물랑들」이 있다. 또 동네 뒤쪽 산중턱에는 어느 도사 한 분이 도를 닦았던 바위라고 성인암이니 성인바구로 부른다. 큰 바위 위엔 말굽자국이 있다. 근래에 와서는 칠월 백중날 소미꾸지(소모꼬지)자리이면서 부녀자들이 모여서 봄놀이 회차하는 곳으로 변했다. 마을 안에는 안악 이씨 재실이 있다. 세뜸을 다해야 79여가구로 본토박이 이(□)씨는 9가구, 주(朱)씨가 30가구, 정(鄭)씨 15가구, 김(金)씨 10가구, 최, 강, 진, 박씨가 두어집씩 남아서 살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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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담당 가례면 총무팀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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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최종수정일 2023-01-18